안드로이드 '누가' 버전, '마시멜로' 사용 때보다 배터리 사용 시간 8~9% 줄어
갤럭시S7시리즈에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를 업데이트해 사용하면 배터리 이용 시간이 이전 버전인 '마시멜로'보다 단축된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7시리즈에 안드로이드7.0을 업데이트하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8~9% 줄어든다는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 폰아레나 제공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폰아레나는 14일 안드로이드 7.0이 탑재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모델의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 시간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테스트 결과 누가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갤럭시S7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6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시멜로 버전의 6시간 37분보다 9.4% 줄어든 것이다. 또 3600mAh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S7엣지는 6시간 35분을 기록했는데 이는 마시멜로 버전이 7시간 10분을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8.1%의 차이가 난다.
폰아레나는 공정한 테스트를 위해 두 기기의 스크린 밝기를 모두 200니트로 설정했으며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 환경에서 두 번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7시리즈는 안드로이드7.0 업데이트를 통해 인터페이스가 보다 향상되고 빠르고 부드러운 멀티태스킹 기능, 향상된 카메라 성능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지만 배터리 수명은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다"며 "소프트웨어로 배터리 수명이 단축된 만큼 업데이트로 이를 다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 출처: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30693&stand